
요즘 기업, 학교, 정부, 심지어 AI 개발 현장에서도 “인문학”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립니다.
기술의 시대에 어쩌다 인문학이 다시 주목받게 된 걸까요?
그 이유는 단순한 ‘지적 유행’ 때문이 아니라, 외부 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인문학 열풍을 부른 외부 환경 변화 3가지를 정리하고, 그 안에서 인문학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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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🌐 컨버전스에서 디버전스로 – 단순 세계화에서 복잡 세계화로
과거에는 기술 간의 융합(Convergence), 산업 간의 통합이 트렌드였지만, 지금은 오히려 다양성(Divergence), 복잡성, 혼종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
• 예전: 산업, 기술, 문화가 하나의 방향으로 통합됨
• 지금: 여러 기술과 가치가 동시다발적으로 분화
💡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?
복잡한 사회 문제, 다문화 갈등, 윤리적 판단 등은 기술만으로 풀 수 없습니다.
인문학은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, 복합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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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🏭 생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– 제품 생산에서 ‘의미’ 제공으로
산업의 중심이 제조 기반의 생산에서 지식과 경험 중심의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
• 과거: 제품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
• 현재: 고객 경험, 브랜드 스토리, 감성적 연결이 중요
💡 인문학의 역할은?
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‘물건’이 아니라, 공감과 의미가 담긴 경험입니다.
이런 스토리텔링, 감성 기획, 문화 해석 능력은 인문학의 전공 분야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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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⚙ 기술(생산) 중심에서 무형자산(시장창조) 중심으로 – 기술 경쟁에서 브랜드·문화(무형자산) 경쟁으로
지금까지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핵심이었지만,
앞으로는 **무형 자산(브랜드 가치, 신뢰, 문화 자본)**이 기업의 성패를 가릅니다.
• 예전: 누가 더 빠르게 기술을 구현하느냐
• 지금: 누가 더 오래 사랑받는 스토리와 가치를 만드느냐
💡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?
브랜드란 단순한 로고가 아니라, 사람의 감정과 신념을 움직이는 서사입니다.
철학, 문학, 역사적 통찰이 바로 이런 감성 자산을 만들어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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✨ 결론 – 기술의 시대에 ‘사람’을 중심에 두기 위해
세상이 복잡해질수록, 기술이 고도화될수록, 우리는 기술을 넘어서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.
• “이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?”
• “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?”
• “사람답게 산다는 건 무엇인가?”
이런 질문에 답하는 힘이 바로 인문학입니다.
오늘날 인문학은 과거를 해석하기 위한 도구를 넘어,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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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지금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, 과거의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
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기 위해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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