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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적 사실과 현실 속에서 살펴보기
👀 이 질문, 어디서 나왔을까?
"여자들만 있으면 전쟁은 없을 거야."
이 말,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지? 평화롭고 감성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말이야. 그런데 과연 사실일까?
🧠 본격적으로 묻자: 전쟁은 ‘성별’ 때문일까?
전쟁의 원인은 땅, 자원, 종교, 권력, 민족갈등 등 다양해. 단순히 “남자라서 싸운다”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어. 물론 남성들이 역사적으로 전쟁을 주도한 건 맞지. 하지만 그건 생물학적 성보다 사회 구조나 권력 분포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아.
📚 역사 속 여성과 전쟁
여성이 전쟁과 무관했냐고? 전혀 아니야.
- 클레오파트라: 로마 제국과 얽힌 권력 투쟁의 중심. 전쟁 유발자이자 지휘자.
- 잔다르크: 백년전쟁의 상징. 프랑스를 위해 전장에 선 소녀.
- 여성 지배자들 (중국의 측천무후,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등): 권력과 군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함.
- 현대의 여성 정치인들도 전쟁에 반대만 한 게 아냐.
- 마거릿 대처: 포클랜드 전쟁을 강하게 밀어붙임.
- 골다 메이어(이스라엘): 전쟁 상황에서도 강경한 입장.
즉, 여성이 권력을 쥐면 **‘성별’보다 ‘정치적 상황’**이 더 큰 영향을 줘.
✍️ 확장: '역사 속 여성과 전쟁' 사례 — 더 자세하게
🏺 클레오파트라 7세 (기원전 69~30년, 이집트)
- 정황: 로마 제국의 내전과 겹친 시기. 클레오파트라는 줄리어스 시저, 이후 안토니우스와 동맹을 맺어 권력을 지키려 했고, 로마의 옥타비아누스(후일 아우구스투스)와 충돌.
- 전쟁 관련성: 그녀는 정치적, 군사적 동맹을 통해 전쟁에 깊이 관여했고, 안토니우스와 함께 옥타비아누스와의 악티움 해전을 벌이다 패배.
- 중요 포인트: 직접 칼을 들진 않았지만, 국가 차원의 전쟁을 주도하고, 전쟁을 통해 권력을 쥐거나 잃은 인물.
🏰 잔다르크 (1412~1431, 프랑스)
- 정황: 백년전쟁(영국 vs 프랑스) 중 프랑스의 민족 영웅으로 떠오름.
- 역할: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전쟁에 뛰어들고, 오를레앙 전투 등에서 군을 지휘.
- 전쟁 참여: 실제로 전장에 나섰고 전투를 지휘함. 물론 최종 명령은 남성 귀족들과 왕이 내렸지만, 전쟁의 상징이자 행동가였음.
- 결말: 결국 영국군에게 잡혀 이단자로 화형.
👑 측천무후 (624~705, 중국)
- 정황: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황제. 당나라를 직접 통치하며 ‘주(周)’로 국호를 바꾸기도 함.
- 전쟁 관련: 주변 민족(거란, 토번 등)과의 외교·군사적 충돌에서 전쟁을 명령하고, 장수를 파견해 대응.
- 중요 포인트: 본인은 전장에 나가진 않았지만, 국가의 군사 전략과 전쟁 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함.
⚔️ 예카테리나 2세 (1729~1796, 러시아)
- 정황: 러시아 제국의 황후. 크림반도, 폴란드 등에서 확장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임.
- 전쟁 관련: 터키와의 러-튀르크 전쟁을 비롯해, 외교와 전쟁을 통해 영토를 대거 확장.
- 중요 포인트: 당시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성 군주였고, 군사력 사용에 주저함이 전혀 없었음.
🔍 그런데… 여자들만 있는 사회에서의 전쟁은?
여기서 질문은 훨씬 깊어져. 여성만의 집단에서 전쟁이 일어난 사례가 있느냐?
결론부터 말하면:
❌ 실제 역사상 ‘여성만으로 구성된 독립 국가 간 전쟁’은 기록상 거의 없다.
그런데 왜 없을까?
1. 기록의 문제
- 고대 사회에서 여성만의 집단이 있었더라도 기록이 남지 않았을 수 있음. 대부분의 역사 기록은 남성 중심으로 작성되었고, 여성 집단은 주변화됐을 가능성 큼.
2. 사회 구조의 문제
- 여성만의 공동체가 형성되더라도 대체로 장기적 권력체계나 군사 조직을 갖추지 않았고, 자급자족 공동체 성격이 강했음.
3. 대표적 예외 – 아마존 전사 (그리스 신화)
- 물론 신화지만,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전사 국가가 전쟁을 벌였다는 서사는 있음. 그러나 이는 현실의 여성 집단이 아니라, 남성 사회가 상상한 ‘전투적 여성’의 판타지에 가까움.
4. 현대 공동체의 실험 사례
- 최근 20~21세기에도 일부 ‘여성 공동체’가 있었지만, 전쟁이 아닌 협동 기반으로 운영됨. 예: 케냐의 움자 마을(남성 폭력에서 벗어난 여성들의 자치 공동체) – 이들은 자급자족하며 살아가지만 전쟁을 벌이진 않음.
✅ 정리하면
- 역사상 여성은 전쟁의 주체가 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.
- 하지만, ‘여성만의 사회’에서 전쟁이 벌어진 사례는 거의 없거나 없다.
- 이건 여성의 본성이 평화적이기 때문이기보다, 그런 사회구조나 권력 환경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큼.
🔬 연구와 통계는 뭐라 할까?
- 일부 연구는 여성 리더가 협상에 유리하다고 말해. 감정적 공감 능력이나 포용력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어.
- 하지만 갈등 상황에서 여성도 강경책을 선택한 사례가 많아.
- 또, 현대전은 단순히 총 들고 싸우는 걸 넘어서 경제 제재, 사이버 전쟁 같은 다양한 형태로 벌어지기 때문에, 심리적 특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.
🧩 결론적으로 말하면:
"여자들만 있으면 전쟁이 안 난다"는 말은 희망적인 상상이지만, 역사적 근거는 약해.
여성도 인간이고, 인간은 이기적 욕망, 권력 의지, 두려움에 따라 전쟁을 선택할 수 있어.
그래서 문제는 성별이 아니라 인간 자체, 그리고 그 인간이 어떤 사회, 구조 속에 놓였느냐야.
🙋♀️ 오히려 이렇게 묻는 게 더 나을지도:
“누가 권력을 쥐든,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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